흥국생명 일본 전지훈련서 JT마블러스 경기
"둘 다 경험도 많고 테크닉, 정신력 뛰어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베테랑 김연경과 김수지에게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주문했다.
일본 전지훈련 중인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김수지를 동시에 출격시키며 JT마블러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가진 JT마블러스와 연습 경기에서 전날과 달리 김연경과 김수지를 모두 기용했다. 김연경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JT마블러스에서 뛰며 2011년 창단 첫 우승을 선물했다.
일본 JT마블러스는 국가대표 차출 등 선수 부족으로 남자 코치 2명이 포함돼 경기를 펼쳤다. 3세트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1-2로 졌다.
김연경은 가장 많은 18득점을 올렸다. 김미연이 12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처음 경기에 나선 김수지는 5득점을 기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실전 같은 훈련을 예고했다. 그는 "세터와 공격수와의 높이나 속도 등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고 블로킹, 공격, 리시브 등 모든 부분 부분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 실전처럼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오는 19일 JT와 연습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르고 2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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