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각 단체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13일 안산문화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4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갈매역세권 지구 지정이 광역교통개선대책 시행령 개정 이전에 이뤄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돼 있지 않아 입주민들이 교통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춘선 복선전철 광역철도 사업에 시비 73억원이 투입되고 GTX-B 재정사업구간에도 150억원을 분담함에도 GTX-B노선이 지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특히 그는 갈매지구의 경우 현재 정차역이 계획돼 있지 않음에도 GTX-B노선이 지상으로 지나가 소음과 진통, 분진 피해를 입게 됐다며 GTX-B 갈매역 정차를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GTX-B가 갈매역에 추가 정차해도 사업 기준이 충족된다는 것은 용역을 통해 확인됐다”며 “구리시도 GTX 사업과 관련해 223억원의 시비를 분담하는 만큼 갈매역 정차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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