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새만금잼버리 파행 책임 전북 전가 규탄"

기사등록 2023/09/14 17:38:36 최종수정 2023/09/14 20:38:05
14일 열린 고창군의회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군의원들이 이선덕 의원의 대표발의 '새만금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전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의회가 '새만금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전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 관계부처에 발송할 예정이다.

14일 군의회는 9일간의 일정으로 '제301회 임시회'를 개회했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이선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전가 규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군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정부는 새만금 개발사업과 잼버리 파행을 결부시키지 말고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을 즉각 복원할 것 ▲정부는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차후 치러지는 국제행사에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 등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운영위원회 소관 ▲고창군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조규철 의원) ▲고창군의회 사무과 직제 및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박성만 의원) 등 4건과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고창군 빈집 정비 및 활용 조례안(임종훈 의원) 등 31건을 심의·의결한다.

이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고창군 택시 기본차령 조정에 관한 조례안(이경신 의원) 등 9건을 살필 예정이다.

더불어 임시회 둘째 날인 15일부터는 4일간에 걸쳐 고창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채선 생가터 공원 조성’ 등 주요 사업장 15개소를 방문해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임정호 의장은 "현장방문을 통해서 각종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며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급등하면서 군민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바,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위기대응과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군민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경신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청소년 관련 시설들이 구축되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관련 시설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실내체육관, 게이트볼장 등과 청소년문화센터가 함께 있는 '고창읍 교촌리 55-2번지 부지'를 활용해 흩어져 있는 청소년 관련 시설을 이전해 청소년들의 이용 편익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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