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언어로 보는 조선의 편지
2023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 내 교육기관과 문화시설을 활용해 대학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조선의 TALK톡' 전시회는 조선시대의 간찰고문서를 테마로 기획됐으며, 5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간찰(簡札)은 오늘날의 편지를 말한다. 편지는 사소한 일상에 대한 감정을 담은 기록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고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대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SNS에 직설적인 문장으로 용건만 간단하게 적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간찰 형식과 표현을 현대 MZ세대의 언어와 비교하며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인문학 특강', '차향을 품은 편지 보내기', '봉함인 만들기'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함께 '추계 TEA GARDEN FESTIVAL' 문화공연이 열린다. 오는 10월 5일에는 판소리 유수정 명인의 '춘향가', 10월 19일에는 퓨전국악그룹 'TAAL'의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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