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섬 여행 떠나보세요"…가볼 만한 곳 어디?

기사등록 2023/09/11 12:00:00

교동도, 대부도, 금오도, 조도·호도, 추자도 등 5곳 선정

[세종=뉴시스]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으로 선정된 5곳의 주요 명소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가을철을 맞아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5곳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부터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계절마다 가볼만한 섬을 선정·소개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섬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 경기 안산시 대부도, 전남 여수시 금오도, 경남 남해군 조도·호도, 제주 제주시 추자도이다.

교동도는 서해 바다와 북한의 연백 평야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 화개정원 축제와 같은 문화공연도 예정돼 있다.

대부도는 경관이 수려한 방아머리 해변에서 어촌마을 및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썰물 때 열리는 탄도항 바닷길을 통해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가보면 주변 섬과 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다.

금오도는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비렁길(1~5코스)이 있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에 머물며 트레킹·백패킹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조도·호도는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족·친구들과 산책하거나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추자도는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주올레길 코스가 있다. 풍부한 어족자원을 보유해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가을을 맞아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도 있다.

가을 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섬 홍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What.섬'을 팔로우하거나 가을 섬을 방문해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진 섬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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