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인돌 유적 미디어아트 '별빛기행' 15일 개막

기사등록 2023/09/10 10:18:39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전북 고창에서 고인돌유적을 배경으로 오는 15일부터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고창군은 문화재청 및 전북도와 함께 주최하는 '2023 고창 고인돌유적 문화유적 미디어아트'가 오는 15일부터 10월14일까지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고창 고인돌유적 별빛기행'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미니어아트는 ▲고인돌! 깨어나다 ▲되돌아가는 시간 ▲시간을 넘어 등 3가지 세부테마로 별빛과 고인돌을 조명하며 방문객들을 밤하늘 빛나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또 박물관과 유적지 일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실감 콘텐츠, 야간조명과 포토존, 유적지 내 선사마을에서 펼쳐지는 작가공간과 프로젝션 맵핑, 유적지 3코스에서 펼쳐지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등 11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메인 공간에는 고인돌과 자연을 스크린 삼아 3만 안시루멘(ANSI Lumen) 프로젝터 6개를 2개씩 겹쳐서 투사하는 최첨단 기술 '스택투사'가 구현될 예정이다.

5200㎡ 스케일의 대형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창 고인돌만의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15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드론쇼, 약 70명의 팝페라 공연단과 합창단이 출연하는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미디어아트의 휴일은 9월 월·화요일, 10월 수·목요일이며 개막일 외 평소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고인돌 유적 미디어아트는 지난해 첫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최신기술 콘텐츠 보강 등이 이뤄졌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에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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