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이 8일 양양사이클경기장 일원과 양양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양군과 양양소방서가 주관해 속초경찰서, 양양국유림관리소, 102기갑여단, 해군 108조기경보전대 등 민관군 23개 기관·단체 300여명이 참가하고 장비 60여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양양읍 남동쪽 30km 지점에서 진도7 규모의 지진이 발생, 양양사이클경기장의 조명탑과 건물 일부가 붕괴돼 다수의 사상자와 화재가 발생하고 인접 산림으로 화재가 확산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재난발생에 따른 주요 조치사항으로 △상황 접수·전파 △초기대응 및 비상대응 △수습복구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이 진행됐다.
훈련은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도 현장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현장훈련을 상황실 모니터로 확인하고 상황 발생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며 토론훈련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이 유관기관별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의 협력과 재난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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