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투자기관 관계자 40여명 참여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건강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삼일PwC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과 공동으로 뱅커스클럽바이반얀트리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은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기술 혁신 투자·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이다.
포럼에는 샘표식품, 다인정공,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동신툴피아, 와이지-원, 태양금속공업, 디에이치라이팅, 케이피에프 등 중견기업 오너와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 대표·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박대준 삼일PwC 딜부문 대표,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민준선 삼일 PwC 딜부문 부대표, 홍지윤 파트너, 최희문 중견련 전무, 이충열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기업계 최초의 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미중 패권 전쟁과 미래 경제 지도'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미래학자 최윤식 아시아미래연구소장은 미중 패권 전쟁이 국제 정세 및 우리나라 산업·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 접근 방식으로 설명했다. 최 소장은 "미래를 100%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흐름에 기반해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실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포럼이 중견기업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성장과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 전략 산업 육성, 금융·세제 지원, 킬러규제 혁파 등 전방위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7일부터 11월22일까지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며,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사모투자의 진화와 투자 사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스타트업을 흔드는 사람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생성형 AI의 미래와 리스크),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인구학과 비즈니스의 미래)’ 등 금융·투자 기관, 법무법인, 학계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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