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특별강연
독도, 역사·지리·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영토
[동해=뉴시스] 박성환 기자 =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장정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6일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 영유권에 대해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국제법적으로 해결할 대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위원은 이날 오후 7시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강호병)가 후원하는 '2023 독도탐방' 특별 강연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장 위원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본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역사적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땅, 독도의 역사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장 위원은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적 기록을 일일이 열거하며, 역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거듭 증명했다.
장 위원은 1693년 울릉도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조선인 어부 등의 납치 사건인 이른바 '안용복 납치사건'에 대해 "안용복이라는 인물은 조선시대에 일본의 울릉도 침범 의지를 꺾은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안용복 사건을 계기로 조선시대 지리지 편찬 과정 등 독도라는 고유 영토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토주권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고유 영토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강연을 들은 독도탐방 참가자들은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지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남준(14)군은 "이번 강연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박주언(12)군은 "독도는 예전부터 우리 땅이었다"며 "친구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 뉴시스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영토의 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23 독도탐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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