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은 정부에 대항 저항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3일 최회용 소리통연구소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전날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현 정치 폭풍의 언덕에서 추미애가 말하다' 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자신의 한 몸을 내던져 현 정부에 저항하는 모습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정부가 이 대표 단식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조롱하며 대중의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이럴때 일수록 '이재명과 함께 하자'며 외쳐줘야 한다"고 응원을 독려했다.

또 "검찰·언론 개혁없이는 핵·기후·불평등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시민지성의 응집력을 키워 분열에 맞서 연대해 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미국과 일본의 경제적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인데도 미국이 묵인하는 이유는 일본에서 자유롭게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혁신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좌지우지하는 당내 비민주성을 극복하고 당원 중심의 민주적 운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여러분들이 용기를 내주신다면 저도 용기를 내겠다"고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촛불행동, 잼잼자원봉사단, 광주전남 시민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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