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황이 채무 위기 등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8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 발표를 인용해 8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당 1만6176위안(약 293만원)으로 이같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의 재정난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게 4개월 연속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5월 이래 가격 낙폭은 0.01%를 이어갔다. 8월에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건 100개 도시 중 35곳에 머물렀다.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 개발사의 8월 신축주택 판매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9.2% 급감했다.
마이너스폭은 7월 34.1%에서 5.1% 포인트나 확대했다.
또한 중고주택 가격은 ㎡당 1만5625위안으로 7월보다 0.38% 떨어졌다. 16개월째 전월을 하회했다. 다만 낙폭은 전월에 비해 0.01% 포인트 축소했다.
아울러 전국 50개 주요도시의 월평균 주택임대료는 ㎡당 37위안으로 전월 대비 0.17%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단 0.8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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