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국가지질공원 인증서 획득…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

기사등록 2023/09/01 10:32:43

화산 칼데라 지형, 공룡발자국, 빙혈 등 학술적 가치 높아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 이 곳에는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조각류, 육식공룡인 수각류 등의 발자국 316개가 있다. 큰 발자국은 직경이 90㎝에 이른다. 2019.04.20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환경부로부터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한 공원이다.

보전은 물론 이를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다.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지형의 확인이 가능하고, 공룡발자국 화석과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혈 등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질이 분포해 있다.

의성군 관계자들이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군은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을 포함한 1174㎢를 공원구역으로 인정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의성 국가지질공원이 가진 소중한 자원과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지질자원 보호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지질공원한마당 국가지질공원 인증 수여식'에서는 의성군을 비롯해 고군산군도(전북 군산시)가 국가지질공원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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