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1시 15분께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현관 및 내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소방은 2가구 4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이날 오전 1시 39분께 남구의 한 아파트에는 베란다 배수구가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이날 오전 1시 59분께 수영구의 한 건물 내부로 물이 차, 신고를 받은 소방이 빗물 1t 상당을 배수했다.
이외에도 동래구 온천동, 남구 문현동의 도로가 침수 되는 등 총 8건의 비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동래구 3곳(연안교, 수연교, 세병교), 동구 3곳(초량 1·2 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 사상구 3곳(수관교 밑, 감전 배수장, 삼락생태공원), 기장군 2곳(무곡 지하차도, 화전리 회전교차로), 북구 1곳(화명생태공원), 금정 1곳(영락 지하차도) 등 총 13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밤새 누적 강수량(8월 31일 0시~9월 1일 오전 9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99.5㎜이며, 지역별로는 영도 220.5㎜, 남구 153㎜, 강서구 가덕도 87.0㎜, 해운대 81.5㎜ 등이다.
한편 호우특보는 전날인 31일 오후 11시께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1일 오전 0시 30분께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날 오전 6시께 호우주의보로 낮아졌다가 오전 7시께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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