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민생회의서 민생 안정 방안 논의
'추석 앞 유가·기상 등 물가 불확실성 커져'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및 내수 활성화 등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부처가 국민들이 민생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경제에 뒀다고 강조하며 이날 회의가 추석을 앞두고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 물가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소비 등 최근 민생 여건 점검 내용을 설명하고 명절 물가관리 및 민생지원, 내수 활력 패키지, 수산물 소비 촉진 등 구체적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각 부처 장관들은 부문별 세부 계획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뒤 추석 연휴까지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추 부총리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정황근 농림축산식품·이정식 고용노동·원희룡 국토교통·조승환 해양수산·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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