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덴마크 이어 獨 핀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벨기에 네델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도
기존 균의 2개 하위 변종 .. 환자 134명 이상 발생
ECDC는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확인된 감염환자가 사망자 한 명을 포함해 총 134명에 이르렀다고 언론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각지에서 발견된 환자에 대한 독립된 검사 결과 심한 살모넬라균 중독에 사용되는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유전자 변화를 일으킨 신종 살모넬라균임이 확인되었다고 ECDC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감염 환자들은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 ST11의 두 가지 하위 변종에 감염되었으며 각각 97건과 37건이 확인, 보고되었다.
이 두가지 균에 감염된 29명이 확인된 가장 많은 환자들은 프랑스에서 보고되었고, 이어서 덴마크가 1개 변종의 22건이 확인되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살모넬라균이 유행하고 있는 나라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 네델란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이다.
덴마크의 경우 감염된 22명 가운데 19명을 면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케밥이나 피자 등 닭고기가 든 음식을 먹은 뒤에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오스트리아에서도 2개 신종 균에 감염된 13명의 환자 중 9명이 케밥이나 부리토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닭고기 요리를 섭취한 뒤에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ECDC는 이에 따라 음식 조리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육류나 가금류의 요리를 할 때 철저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균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올해 7월 미국의 북부 4개 주에서도 16명의 환자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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