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매출 3배 이상 증가
라인업 확대 출시하는 등 소비 트렌드 발 맞춰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전기자전거' 인기↑
3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지난해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은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는 도심 주행에 특화된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이나 장보기, 주말 나들이 등에 적합해 입소문을 타며,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가 단순한 여가수단을 넘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부상한 것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전기자전거는 전기로 동력을 지원받아 비교적 장거리는 물론 오르막길까지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고, 단 1회 충전으로 최대 220km까지 주행 가능해 출퇴근부터 화물운송, 배달 등에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수요에 부응해 올해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 제품을 14종으로 늘리고, 운전면허나 헬멧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PAS 전용 전기자전거'의 라인업을 확대 출시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기자전거의 인기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유 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해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전거 1대당 평균 이용 횟수가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기자전거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룰로는 이용자 증가에 발맞춰 '청소년 할인 요금제', '잠금해제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자전거 가맹 사업을 전국단위로 확장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전기자전거 접근성 확대 및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자전거가 탄소중립 실현 및 대중교통을 대체할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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