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월대지진 후 시리아북부에 200회 구호품전달 성공

기사등록 2023/08/30 08:30:12 최종수정 2023/08/30 08:34:05

유엔안보리와 시리아 정부 국경 통과에 합의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의 알하브와 관문 포함

이란이 배포한 지난 6월 28일  러시아 튀르키예 이란 시리아 외무장관 회담후 기념사진. 유엔은 튀르키예 국경관문을 통해 시리아 북서부에 200회째 구호품 반입에 성공했다고 8월29일 유엔대변인이 발표했다.  2023.08.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은 올 해 2월14일 시리아와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 이후로 시리아 북서부에 국경을 통과해 총 200회의 구호품 전달에 성공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요일인 27일 유엔산하 세계보건기구(WHO) 직원들은 바브 알-살람을 통해 시리아 국경을 넘어 시리아 국내의 보건의료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입국했다.  서북부 지역 아프린과 아자즈에 있는 현지 파견 동료들을 만나고 WHO창고를 시찰하기 위해서였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말했다.

"우리 구호팀은 바브 알-살람과 알-라에 국경관문을 통해 긴급 구호물품을 계속 반입하고 있다.  오늘도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가 보내는 주거용 구호품들을 바브 알살라을 통해서 시리아 북서부로 전달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 관문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에 있는 것들로 대지진 직후 3개월 동안 구호품 통관 허가를 얻었고,  그 이후 여러 차례 허가의 경신을 계속해왔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바브 알-하와의 국경 관문도 사용하기로 했지만 아직은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곳은 원래 시리아 북부로 구호품을 반입하는 최대 관문으로 생각했지만 유엔 안보리가 7월에 사용의 재허가를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

시리아 정부는 그 뒤에 바브 알-하와를 통한 구호품 반입을 허락했고 8월 7일 유엔과 이 관문의 6개월간 사용허가에 합의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29일 발표에서 "현재 이 수송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도록 이송작전의 세부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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