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제 도의원, 함안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 초청 정책간담회

기사등록 2023/08/29 19:43:13

협의회 "종사자 채용 고충·운영난 심화" 지원 호소

조인제 의원 "서비스 제고 위해 지자체 지원 필요"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조인제 경남도의원과 함안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 관계자 등이 29일 도의회 문화복지윈원회실에서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3.08.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조인제(함안, 국민의힘) 의원일 29일 도의회 문화복지윈원회실에서 함안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의 어려움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 의원이 마련했으며, 함안군의회 황철용 행정복지위원장, 함안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 양연숙 회장 및 회원 기관 관계자, 경상남도 박영규 노인복지과장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인사말에서“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장기요양기관은 양적 확대를 통해 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면서 “이제는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때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간담회는 ▲도내 장기요양기관 현황 및 주요사업 보고 ▲경상남도 주요 노인복지정책 공유 ▲장기요양기관 애로사항 청취 ▲서비스 질적 향상 방안 및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장기요양기관 관계자들은 "장기요양기관의 업무 난이도, 교통 불편, 낮은 처우 등으로 인해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행정기관의 각종 현지조사와 규제 등으로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장기요양기관 운영이 점차 힘들어지고 고충이 많아질수록 어르신들에 대한 서비스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경남도에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조 의원은 "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기요양기관들이 낮은 급여단가, 과도한 행정 규제, 높은 업무강도에 따른 종사자 채용의 어려움, 열악한 종사자 처우 문제 등으로 운영 상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급여제공 기관들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 관계자는 "오늘 정책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도내 장기요양서비스와 노인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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