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방류 후 남서해역·원근해 방사능 검사도 이상 無"

기사등록 2023/08/29 11:11:34 최종수정 2023/08/29 14:04:05

해수부,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

세슘, 삼중수소 WHO 먹는 물 기준보다 낮아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실시된 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 조사에서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방류 이후 가까운 바다의 5개 해역 25개 지점, 먼바다 9개 지점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남서 해역 3개 지점과 원근해 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 세슘134는 리터당 0.073베크렐(Bq/L) 미만~0.085Bq/L 미만, 세슘137은 0.064Bq/L 미만~0.086Bq/L 미만, 삼중수소는 7.1Bq/L 미만~7.4Bq/L 미만의 범위로 나타났다. WHO의 먹는 물 기준치는 세슘134 10Bq/L, 세슘137 10Bq/L, 삼중수소 1만Bq/L이다.

박 차관은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