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리얼 서밋 2023'서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첫 공개
황성우 대표, 구형준 부사장 등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SDS가 다음달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챗GPT 등 생성형AI는 프로그램 코딩뿐만 아니라 영문서 작성 등 여러 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지만, 반면에 기업에서의 활용 시 정보 유출 우려가 크다. 삼성SDS는 이같이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들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리얼 서밋 2023'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한다.
'리얼 서밋'은 삼성SDS 연례 고객 초청 행사로,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의 혁신 방안이 주제다. 황성우 대표, 구형준 AI&클라우드 총괄 부사장 등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생성형 AI 기술을 기업용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로 제공하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가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 국내 기업들도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사내 지식 유출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과 학습 데이터에 활용할 양질의 지식 데이터를 확보는 것이 관건이다.
오픈AI는 전세계 개인·기관·기업에서 챗GPT에 입력하고 질문한 내용을 학습 데이터로 수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로 오픈AI 시스템이 해킹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기업의 핵심 자산이 유출되거나 혹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경험으로 축적된 업종 전문 지식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AI기술면에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AI와 업무 자동화 툴인 RPA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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