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반도체 분야 역외 유망 스타트업 3개사 유치

기사등록 2023/08/27 10:38:10
[대구=뉴시스]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뉴시스DB. 2023.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지역 내 안정적인 창업생태계 조성과 기업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이하 스케일업 사업)을 통해 역외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대구지역 5대 미래산업(로봇, 반도체, UAM, 헬스케어, ABB)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 주도형 스타트업 연구개발(R&D) 과제와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창업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R&D(연구개발) 13개 과제와 사업화 지원 5개 과제를 선정했다.

그중에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반도체 분야 역외 유망 스타트업 3개사 스트라, 글로비원, 브이메이커가 대구시로 본점이전을 완료하고 퀀텀점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전한 '스트라'는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C-Lab Inside) 출신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분석하고 다양한 음원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BB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개발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원 채보 기술은 음원으로부터 다양한 악기와 목소리를 분리하고 악보로 변환시켜 주는 기술로 음악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에서 본점을 이전한 '브이메이커'는 나노급 소재융복합화 기술과 레이저 고속·저온 경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개발기술은 레이저 열경화 페이스트 기반 전자 방해 잡음(EMI) 차폐 기술로 모바일기기뿐만 아니라 로봇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통신용 반도체 소자가 필요한 모든 산업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본점을 이전한 '글로비원'은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의 온라인 기업 홍보 및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고양시 우수중소기업 및 서울시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개발기술은 B2B 스마트 오피스 마케팅 플랫폼 개발로 가상공간을 활용한 비즈니스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홍보 수단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상시 홍보를 지원해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창업기업 스케일업 사업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올해부터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65건과 사업화 지원 25건을 지원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9개사를 발굴·육성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장지숙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유망한 역외 스타트업을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미래 유망기술의 확보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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