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농촌의 삶의 질 향상…활력있고 지속가능한 농촌 만들기에 총력
농촌 정주여건 개선…'살고 싶은 밀양, 살아보고 싶은 밀양' 만든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농촌주민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함으로써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지역별 특화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농촌지역의 잃어가는 지역활력을 되찾기 위해 27일 현재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1939억원을 투입해 서부 생활권 활성화 계획 농촌협약, 삼랑진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등 87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 생활권 활성화 계획 농촌협약
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50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고령화·인구감소·난개발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농촌공간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농촌생활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부 생활권(부북·무안·청도면) 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북면과 무안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청도면 기초생활거점조성 등 5건에 366억원, 연계사업인 마을만들기사업 등 6건에 133억을 투입해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을 조성한다.
▲삼랑진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삼랑진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일랑문화복지센터 건립, 지역역량강화 및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삼랑진읍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하고 새로 조성하는 일랑문화복지센터 1층에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하는 건축공사를 올해 9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문화복지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역량강화 및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마을만들기사업
마을만들기사업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촌경제 활력 제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관을 개선하며, 지역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정부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지방이양돼 2020년부터 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주민주도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을에서는 농촌현장포럼을 이수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대상마을을 공개모집하고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평가를 통해 대상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시군역량강화사업
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50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14억원의 국가균형발전 특별예산을 지원받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리더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 마을의 자립 성장능력을 키우고, 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을과 마을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의 역량강화 컨설팅 및 활성화 프로그램 실시, 지역인재자원 육성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농촌지역의 지속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 모두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선정한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행 중인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70억원을 투입해 산업의 고도화,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및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으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신활력 사무국 직원 4명과 분야별 코디네이터 9명으로 구성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을 운영 중이며,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액션그룹(활동조직)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액션그룹이란 같은 목표를 가진 주민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공동체, 협동조합, 법인 또는 기타 단체 중 신활력플러스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액션그룹 주도형 기획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단체다. 올해는 9개 내외의 액션그룹을 추가로 선정해 총 20여 개의 액션그룹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그룹에는 1000만원~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농마주해 플랫폼 조성사업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된 도농마주해 플랫폼 조성사업은 귀농·귀촌임(예정자)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목표로 2024년까지 21억원을 투자한다. 폐교된 내진분교를 활용해 귀농·귀촌임을 위한 교육·체험·공동사무실(코워킹스페이스) 등을 조성한다.
올해 실시설계용역 후 리모델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사업 완료 시 밀양시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통해 플랫폼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으로 안정된 귀농·귀촌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공간 정비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농촌 주거지 인근의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이전하도록 지원하며, 유해시설을 정비한 부지는 생활서비스 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는 초동면 봉대지구에 사업비 50억원으로 유해시설 철거 및 정주여건 개선, 정비부지를 활용한 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8월 중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에 팔을 걷어붙이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곽재만 지역개발과장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해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살고 싶은 밀양, 살아보고 싶은 밀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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