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용산 어린이정원 다둥이가족 행사 '깜짝' 방문

기사등록 2023/08/26 16:42:51 최종수정 2023/08/26 17:45:58

윤 부부, 천안함 티셔츠 맞춰 입고

분수 정원 물놀이장·야구장 찾아

아이들과 사진 찍으며 대화 나눠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 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부부는 천안함 티셔츠를 맞춰 입고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분수정원을 둘러본 후 어린이 정원내 있는 야구장에 들러 경기 중인 중앙이글팀과 도곡 초등학교팀을 응원했다.

이날 다둥이가족 초청행사가 열린 분수정원은 어린이들이 무더위에도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하며 뛰놀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조성됐으며 이달 12일 개장했다.

용산 어린이 정원은 총 6만㎡(약 1.8만평) 규모로, 이 중 분수정원내 물놀이 공간은 1.8㎡(약 540평)로 조성돼 광화문광장 바닥 우물(17평), 명량분수(28평)보다 훨씬 넓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분수정원 전역에 깨끗한 흙을 50㎝이상 두께로 덮은 후 잔디를 심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날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는 총 68가족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물놀이와 함께 OX 퀴즈, 단체 레이크레이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어린이정원을 지난 5월에도 3차례 방문한 바 있다. 어린이 정원 개방일인 5월 4일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 정원으로 입장하며 용산 부지 개방을 알렸으며, 5월 14일에는 어린이정원내 야구장에서 열린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도 참석했다. 또 취임 1주년을 맞은 5월 10일에는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한 후, 이들과 어린이 정원을 산책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