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세계 각국 간편식 인기…'방구석 푸드트립' 뜬다

기사등록 2023/08/27 14:30:00
더미식 요리밥 3종. (사진=하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숙박과 항공료 등 계속되는 고물가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국적인 음식으로 여행의 감성을 즐기려 하는 '푸드트립'이 뜨고 있다. 식품외식업계는 인기 여행지의 음식을 구현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더미식(The미식)의 '요리밥 3종'을 최근 공개했다. 요리밥 3종은 태국·홍콩 등 세계 각국의 인기 라이스 요리를 재현한 간편식 제품이다. '카오팟쌉빠롯'은 파일애플과 새우에 커리 향을 더한 파인애플볶음밥이다.

함께 출시한 '카오팟뿌'는 안남미 식감을 살린 밥에 국내산 붉은 대게살을 피시소스에 함께 볶았다. '주러우차오판'은 천연 향신료 팔각으로 풍미를 더한 홍콩식 돼지고기볶음밥이다.

더미식 요리밥은 더미식셰프팀이 개발한 '프롬더스크래치'비법 레시피를 적용해 각 나라의 현지 맛을 살렸다.

하림의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중국 '쓰부'의 전통 레시피 맛과 풍미, 식감을 그대로 상온 밀키트로 구현한 제품이다.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 황갈색 전통 춘장으로 풍미를 살렸다. 함께 공개한 '요자이멘'은 중화풍 튀김면으로 직접 우린 닭육수와 야채육수를 황금비율로 밀가루와 섞어 반죽하고 숙성해 튀긴 요리다.

크리스탈제이드는 홍콩식 딤섬 2종을 가정간편식 형태로 마켓컬리에서 판매한다. '오리지널 쇼마이'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새우를 조합했다. '트러플맛 쇼마이'는 이탈리아산 트러플 페이스트와 오일을 함유해 풍미를 살렸다.

CJ제일제당의 '베트남 쌀국수'와 '사천 마라탕면'은 이국적 면 요리를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냉장면 제품이다. 베트남 쌀국수는 쌀가루로 생반죽을 만든 뒤 고온고압 방식으로 뽑아내면서 익히는 CJ제일제당의 '실키 누들 공법'을 적용했다.

동남아시아 식재료인 레몬그라스와 각종 향신료로 베트남 특유의 현지의 맛을 살린 것 이 특징이다. '사천 마라탕면'은 실제 마라탕 전문점에서 면 사리로 옥수수 면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마라탕에 잘 어울리는 옥수수면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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