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후쿠시마 방류 재차 지지…"국제기준 부합, 만족"

기사등록 2023/08/25 05:36:14 최종수정 2023/08/25 07:20:05

"일본, 과학적 기반 갖춘 투명한 절차 수행"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에 재차 지지를 표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뉴시스에 보낸 서면 논평에서 "일본이 원전의 물 저장고에서 처리수 일부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계획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과학계의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 기준을 포함한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안전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그들 계획에 관해 IAEA와 적극적으로 조정을 거쳤으며, 과학적 기반을 갖춘 투명한 절차를 수행해 왔다"라고 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또한 일본이 그들 계획에 관해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 및 과학자들과 협의해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해 우리는 안전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싱크탱크 대담에서 "이달 말에 후쿠시마에 가서 저녁을 먹겠다"라며 일본의 방류 계획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했고 과학적 기반을 갖췄다"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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