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서부회관 공공체육시설의 명칭을 '서부건강센터'로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동구는 지난 8월 1일부터 2주간 명칭공모를 진행해 최종 명칭을 선정했다.
서부건강센터는 기존 공공체육시설과의 권역별 구분을 용이하게 하고, 목욕탕과 체육시설의 기능을 함축하는 명칭이다.
서부회관은 1996년 현대중공업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건립·운영해오던 체육시설로 2017년 이후 적자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
그러나 시설 폐쇄 이후 지역주민들로부터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랐고, 동구는 지난 1월 소유주인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매매계약을 체결,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후 주민간담회를 거쳐 목욕탕, 헬스장, 생활체조실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부건강센터는 10월에 공사를 완공하고, 운영 수탁자를 공개모집해 내년 1월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오랜 시간 멈춰있던 서부회관이 드디어 동구 주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정식 개소 이후에도 불편사항이 없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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