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파라미터 비공개…GPT3.5와의 승률은 75%"

기사등록 2023/08/24 12:17:25 최종수정 2023/08/24 12:48:04

최수연 "R&D 목적 개발, LLM 핵심 노하우 등 고려해 비공개"

성낙호 "시장이 원하는 AI 파악해 빠르게 공급하는 게 우선"

[서울=뉴시스] 최은수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 23'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2023.08.24. es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구체적인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오픈AI LLM인 GPT 3.5와 비교했을 때 승률이 75%라며 하이퍼클로바X가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 23'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연구개발(R&D) 차원의 목적이 컸다"며 "(파라미터는) 언어모델의 핵심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GPT 3.5 파라미터는 1750억개다. 2년 전 네이버가 공개한 하이퍼클로바 파라미터는 2040억개다.

2년간 개발을 고도화한 만큼 이번에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파라미터 수가 전작보다 늘었을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오픈AI가 GPT4 파라미터 수를 공개하지 않았듯 네이버도 새 LLM 파라미터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GPT 3.5 대비 하이퍼클로바X 승률이 75%"라고 강조했다.

성 총괄은 "클로바X가 원하는 것은 어떤 질의에 요청하고 실망하는지 빠르게 파악해 시장이 원하는 AI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오늘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가며 몇 달 안에 강력한 서비스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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