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동방제와 농가 직접 방제 병행키로
24일 고성군은 벼 생육기간 6월부터 8월 초까지, 긴 장마 후 폭염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혹명나방,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벼 병해충 가운데 태풍 이후 기승을 부리는 혹명나방은 비래해충으로 6월 중순~7월 중순에 걸쳐 주로 중국에서 날아와 2~3회 세대로 번식한다.
성충 1마리는 80~100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20일 만에 6~7개의 벼 잎에 피해를 줘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유발하는 벼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논에서 1m 길이의 막대기를 이용해 벼 윗부분을 쳐서 날아오르는 성충을 눈으로 확인해 예찰하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하며, 발생이 많을 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고성군은 안정적인 식량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초기 벼육묘상자처리 농약 공급부터 본답 3회 공동방제 지원을 통한 벼 병해충 방제에 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적기 방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태풍 이후 무더운 날씨가 지속돼 병해충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세심하게 병해충 관찰해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차 공동방제와 농가 직접 방제를 병행해 벼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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