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최후 전쟁벌인 진먼다오전쟁기념관서 발언…반향 클 듯
"국방개혁 지속, 자주독립 추진, 국방력·회복력 강화해야"
국방예산 3% 증액한 2024년 예산안 21일 발표
차이 총통은 65년 전 전쟁이 벌어졌던 진먼다오(金門島) 섬들을 방문,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추궈청(邱國正) 국방부장과 웰링턴 쿠(顧維鈞) 국가안보회의(NSC) 위원장이 차이 총통을 수행했다.
그녀는 "평화 유지를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국방 개혁을 지속하고 자주독립을 추진하며 국방력과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21일 6068억 대만달러(25조4674억원)의 기록적인 2024년 예산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국방예산은 3.5% 증가했다. 제안된 예산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몇년 간 중국은 대만 주변 해역과 상공에서 전투기와 해군 함정을 보내는 등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 해양안전국은 23일 24∼25일 푸젠성 남부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싱화(興化)만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며 선박들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진먼다오는 대만과 중국을 가르는 대만해협에 있어 차이 총통의 발언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부 도시 샤먼(廈門)은 진먼다오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1958년 진먼다오와 마쭈다오(馬祖島)에 수십만발의 포격을 가했고,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군과 해상 및 공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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