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검색엔진 바이두 2분기 순익 43%↑..."광고수입 회복"

기사등록 2023/08/22 23:14:26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로빈 리(리옌훙)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Ernie Bot)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2023.03.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2023년 4~6월 2분기 순이익은 52억1000만 위안(약 9550억원)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두가 이날 발표한 2분기 결산을 인용해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에 부진했던 광고수입이 회복하고 동영상 관련 서비스도 견조해 매출액이 늘면서 순익 확대로 이어졌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340억6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가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332억8000만 위안으로 실제와 비슷했다.

전체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 중 광고수입을 주축으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 부문이 15% 늘었다. 2022년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부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등 비광고 부문도 매출이 12% 증대했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부르는 동영상 서비스사 아이치이(愛奇藝 iQIYI)에서 매출 역시 78억 위안으로 17%나 늘어났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S)당 조정후 이익은 22.55위안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6.86위안이다. 전년 동기는 15.79위안이었다.

바이두는 정치한 문장과 영상 등을 만드는 생성 AI(인공지능) 서비스 어니봇(文心一言)에 주력하고 있다.

리옌훙(李彦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결산발표 자료에서 "생성 AI는 바이두에 중요한 시장 찬스를 가져다 주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장기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생성 AI와 대규모 언어모델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원동력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