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75대 주차 가능…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 불편 최소화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앞 건물 원스퀘어 철거 부지가 당분간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안양시는 장기간 방치됐다가 최근 철거된 안양역 앞 원스퀘어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오는 25일부터 일반에 개방·운영한다고 23일 전했다.
해당 건축물은 1996년 2월 연면적 3만8409㎡(지하 8, 지상 12층) 규모의 판매·위락시설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건물주의 경영난 등을 이유로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됐다가 지난 4월 완전히 철거됐다.
이에 안양시는 인근 수암복개공영주차장이 9월 초 철거가 예정됨에 따라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원스퀘어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차 능력 75대 규모의 주차장은 건축공사 시작 전까지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요금과 동일하다.
최대호 시장은 "수암천 하천 정비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한다"라며 "공원과 주차장을 조속히 조성해 안양일번가 등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수암천 복개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4723㎡ 규모의 공원과 261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수암천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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