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폭탄·드론 테러 및 화재대응 훈련'을 위해 현장에는 대구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50사단 501여단 1대대,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국전력 대구지역본부, 대성에너지 등 8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해 ▲테러범 침투 상황 전파 ▲테러범 진압 ▲드론 공격 대응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등 단계별로 실시했다.
오후 3시께 사이렌 소리와 함께 테러범 3명이 중구청으로 침투했고, 직원들은 각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며 긴급출동을 요청했다.
긴급출동 및 초동조치 부대는 주변 통제와 경계 병력을 배치하며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119구급대는 임시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며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구성했다.
테러 진압 대응반인 경찰특공대, 중부경찰서, 501여단 1대대는 테러범과 협상에 실패하자 강제진압 작전에 돌입해 1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했다. 이후 미발견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 드론을 중구청 하늘정원 5층에서 발견, 격추에 성공했다.
훈련은 119구급대 등 구조대가 부상자를 이송하고 구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습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하는 전시 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관리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한미연합 군사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해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강평을 통해 "훈련을 계기로 지역 주민 여러분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TV에서 수시로 방송되는 각종 재난 상황과 비상사태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유사시 비상사태에 항상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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