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허대만 1주기 맞아 지역주의 타파·선거제도 개혁 논의
이어 ‘민주당,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대만 동지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경북 포항에서 전국 최연소 지방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민주당 깃발을 들고 일곱 번 출마했으나 지역주의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이제는 민주당이 지역주의 타파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20%를 득표하면 20%의 의석수를 보장받고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이 득표한 만큼의 의석수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최소한 권역별비례대표제와 이중등록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김두관, 김영배, 민병덕, 박주민, 안민석, 이탄희 의원실 주관으로 ‘민주당 혁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민주당의 혁신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전 장안대 총장 김태일 교수를 좌장으로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의 발제와 김두관, 김영배, 박주민 국회의원과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하승수 변호사의 토론이 이어졌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지난 1년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선거법 개정 논의는 답보상태에 있다”며 “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관심도 없는 국민의힘에 끌려 다니지 말고 지역주의 벽을 허물 선거법 개정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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