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고수온 어류폐사 현장점검·어업인 격려

기사등록 2023/08/22 12:58:59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박종우 거제시장이 22일 폭염 및 고수온으로 어류폐사가 발생하고 있는 가두리 어류양식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규명을 실시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사진=거제시 제공).2023.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박종우 거제시장이 22일 폭염 및 고수온으로 어류폐사가 발생하고 있는 가두리 어류양식장을 둘러보고 시름에 빠져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경남 거제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소멸되면서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우럭)의 폐사가 늘어나고 있다. 조피볼락은 한대성 어종으로, 수온이 26도 이상일 때 움직임이 느려지고 28도이상이면 폐사가 시작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거제지역 어류양식장 밀집해역인 둔덕·거제만 해역의 수온은 22일 현재 26~27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현재 거제지역은 81개 육·해상 어류양식장에 160여 어가들이 우럭, 돔, 광어, 쥐치 등 약 30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우럭은 이중 약 38%의 비중을 차지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광막,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가동하고 사육밀도 및 사료량을 조절하는 등 어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신고가 접수된 어장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규명을 실시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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