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전북도책임론'에 대해 전북도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 "김관영 도정과 전북도민은 별개"이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의 전북 행정에 대한 감사를 전북도민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등치시키는 호도성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행정을 질타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는 건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을 공격하는 건가"라며 "어찌해 김 지사는 전북 행정의 난맥, 무책임에 대한 감사원의 적법 감사, 질책을 전북도민의 명예를 침해하는 거라 말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분명컨대 김관영 도정과 전북도민은 전혀 별개다. 도민은 잼버리대회에 협조했을 뿐이지 그 어떤 책임도 없다. 책임이 있다면 오로지 김 지사와 전북도청 그리고 잼버리조직위와 집행위 책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전북도 책임론을 이어갔다. 새만금 잼버리 유치 전후 해외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전북도와 부안군에서 출장을 갔다는 주장이다. 16일 행안위 전체회의 파행 책임도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이 의원은 김 지사를 향해 "SNS 때문에 (파행이) 발생했다.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져 파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등 망발을 남발하고 집행위원장 자리가 명예직인 것처럼 발언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김관영 지사 방탄을 그만둬야 한다. 행안위가 정상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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