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조기경계 메커니즘' 신설 논의할 듯
중요 광물이나 축전지와 같은 중요 물자도 정보공유 추진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부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 같은 메커니즘을 합의하고 공동성명에도 담길 전망이다.
이는 첨단기술 개발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안보 강화로 연결하려는 의도라고 신문이 짚었다.
한미일 3국은 또 조기경계 메커니즘을 통해 반도체 외에 중요 광물이나 축전지와 같은 중요 물자의 관련 정보 공유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이 메커니즘은 반도체 등 관련 물자가 부족할 때 3국에서 조기에 정보를 공유해 대책을 마련하고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한 틀이다.일본 정부는 7월에 유럽연합(EU)과도 같은 메커니즘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미일 간에도 구축하면 반도체 등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네트워크가 확대된다.
이밖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기술 등 차세대 신흥기술에 관해서도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한미일은 안보협력 심화를 위해 3국간 핫라인(전용전화) 개설에서도 합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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