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대중화' 박술녀, '택갈이 의혹'에 입 열었다

기사등록 2023/08/11 10:54:21
[서울=뉴시스] '실화탐사대' 박술녀. 2023.08.11. (사진 = MBC TV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한본 대중화'에 앞장서 온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택 갈이'(상표갈이) 주장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디자이너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에서 "단연코, 결단코 그런 일은 맹세코 없다. 택갈이 정도 할 정도면 한복집 운영을 안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자존심이 무너지는 거다. 내가 이렇게 안 살았는데… 새벽에도 눈물이 나고 막 저녁에도 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택갈이 등 박 디자이너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을 낸 진원지는 모 시민단체 준비위원장 소모씨다. 그는 박 디자이너 가게 앞에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택갈이 의혹', '탈세 의혹',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 등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택시 운전자로 일하는 도중에 손님들에게 들은 이야기하며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박 디자이너와 소씨는 약 20년 전 악연이 있다. 소씨는 부도를 맞은 건물의 임차인이었는데 박 디자이너가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 13억원의 권리금을 요구했다. 박 디자이너는 퇴거를 요구하며 명도 소송을 제기했었다.

박 디자이너 측 변호사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거리 현수막 게시를 중단하고, 온라인에서의 행위도 중단하라는 가처분 신청도 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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