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0일 속락 개장했다가 그간 하락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하고 경제지원을 기대한 매수가 들어오면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07 포인트, 0.31% 올라간 3254.56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0.77 포인트, 0.10% 상승한 1만1050.2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0.58 포인트, 0.47% 뛰어오른 2239.3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18% 올랐다.
미국 정부가 9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을 대상으로 자국 기업과 개인에 대중투자를 규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대립 우려와 중국 경기회복 장기화 관측이 투자자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추가 경제지원에 나선다는 관측이 매수를 불렀다.
보험주와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한미일 등 80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해금하면서 항공운송주 등 관련주도 상승했다.
징둥팡이 0.25%, 초상은행 0.21%, 건설은행 0.17%, 농업은행 0.28%, 중국핑안보험 0.04%, 중국석유화공 1.47%,중국석유천연가스 2.18%, 중국교통건설 0.62%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양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자부품주 역시 떨어졌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67%, 우량예 0.50%, 거리전기 1.38%, 헝루이 의약 0.52%, 금광주 쯔진광업 0.16%, 중국인수보험 0.24%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072억6300만 위안(약 55조9802억원), 선전 증시는 3868억7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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