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계기관 공동 대책회의 통해 수용태세 논의
오영훈 지사, 17~23일 중국 방문 관광객 유치 활동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도 재개에 대비, 수용태세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관광 관계기관 공동 대책회의를 11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출입국외국인청, 자치경찰단,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오영훈 지사가 제주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오 지사는 우선 루잉촨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만나 관광만이 아니라 문화 및 인적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단체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베이징에서 현지 여행업계, 항공사, 언론매체를 초청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베이징에서의 제주관광설명회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 발표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중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후 6년 5개월을 기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 유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는 관광업계에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직항 노선은 현재 6개로, 코로나19 이전 18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입도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016년(30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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