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실군청에서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폭우나 강풍 등으로부터 피해를 초소화하기 위한 긴급 상황 점검회의가 열렸다.
전날 회의에서 전 행정력을 동원한 피해예방 선제 대응을 지시했던 심민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도 "이번 태풍이 2020년 폭우와 강풍으로 일부 지역에 많은 피해를 가져온 '하이선'과 유사한 태풍"이라며 하천제방과 배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관내 주요 우수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 수방대책 시설과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취약 시설에 대해 더욱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1일까지 지속적인 상황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상황을 전날부터 조기 가동하며 부서별 대응체계를 강화했으며 쉼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에콰도르 및 피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예정됐던 실외 프로그램 대신 알찬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심민 군수는 "지속적인 상황관리를 통해 관내 주요 시설물 관리와 재난대비 행동요령 홍보 및 응급복구 장비 확보 등 철저하게 대처하겠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이뤄 태풍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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