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과 의무에 걸맞은 책임 지면 될 것"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해 "진정한 유종의 미는 세계 참가단과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사과"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열흘만 정신을 차렸어도 됐을 그늘막, 화장실, 샤워실 등을 못 챙긴 것을 가지고 15개월 전 물러난 전 정부를 탓한 역대급 준비 부실과 후안무치를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지자체, 기관, 기업, 문화계 등에 인력과 비용으로 정부가 친 사고를 국민 설거지 시킨 책임 전가를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정부 탓이 안 먹이니 전북 탓으로 선회하는 모습이 치졸하다"며 "국민 돈으로 막고 희생양 만들 궁리가 아니라 사과하고 책임질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부터 지방까지 권한과 의무에 걸맞은 책임을 지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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