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도 잼버리 지원에 한뜻…"공장견학·숙식지원"

기사등록 2023/08/09 17:24:54 최종수정 2023/08/10 13:40:50

대웅제약·셀트리온·삼바 등 참여

[서울=뉴시스] 필리핀 잼버리 대원이 머무르고 있는 대웅경영개발원 현장 사진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 행사 지원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풍 ‘카눈’ 북상 예고에 따라 전국 각지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대웅제약은 HRD 연수원 대웅경영개발원을 전면 개방해 숙식 및 모든 편의시설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

필리핀 잼버리 대원 240명이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대웅경영개발원에 머무를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필리핀 잼버리 대원의 건강을 위해 식단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 낮기온 최고 36도를 웃도는 한국의 이례적인 폭염 속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원기를 회복하고 건강하게 남은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영양균형에 초점을 맞춘 식단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식 메뉴로 구성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는 지난 8일 대웅경영개발원을 방문해 “무엇보다 잼버리 대원분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전폭적으로 지원에나선 대웅경영개발원 관계자분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웅경영개발원에 머무르며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하고 있는 혼 데일비 콜베라(HON. DALE B. COREVERA)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연맹 회장은 “한국의 제약기업에서 건강한 한식과 쾌적한 숙박시설을 제공해줘 잼버리 대원들이 남은 활동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덕분에 대원들이 즐겁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남은 시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잼버리 대원들이 머무르는 동안 원활하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9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도 이날 잼버리 대원들을 맞아 연구소 및 공장견학 등에 나섰다. 이탈리아 멕시코 등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은 셀트리온 연구소와 공장을 견학하며 K바이오 현장을 둘러봤다. 셀트리온 현장 견학은 10일까지 이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원에 나선다. 10일 잼버리 대원들을 맞아 홍보관 투어 등 현장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 현장응급의료소 의료팀에 2500여개의 기초수액 및 영양수액을 긴급 지원했으며,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 피로회복제 ‘박카스’ 10만병,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생수 ‘마신다’ 등 약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