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초 경기도 포천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전파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강원도 철원에서 다시 발생함에 따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단방역에 나선 시는 광역방제기 2대,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7대 등 소독자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양돈농가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또 농가에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홍보 등 방역실태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어 감염될 경우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이기 때문에 전파의 요인이 되는 조건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주요 대책은 외국 축산물 불법 휴대 및 반입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방문 금지, 잔반 급여 금지, 야생멧돼지와의 접촉 차단 등이다.
이학수 시장은 "길고양이나 들개, 여우 등 야생동물 접촉을 금지하고 ASF 발생지역인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경북도 등에서 등산 및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축산농가는 매일 농장 소독과 외부 야생동물 차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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