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 제이홉 군 복무 중
[서울=뉴시스] 옥승욱 이지율 기자 = 국방부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세계 잼버리 콘서트에 출연·지원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주장에 소속사와 의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서 11일 열리는 K-POP 콘서트에 현역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참가시켜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관련 부처, 그리고 또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하고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풍 카눈 북상으로 잼버리 전 참가인원이 조기 퇴영하면서,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BTS는 2013년6월 13일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7인조 보이그룹이다.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가요계 역사상 전례없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멤버 가운데 최고 연장자인 진(31·김석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사단 신병 교육대에 가장 먼저 입대했다. 이어 올 4월 18일 제이홉(29·정호석)이 두번째로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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