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여자샤워실 간 태국男 퇴소 조치 결정…"피해자와 분리"

기사등록 2023/08/07 12:15:18 최종수정 2023/08/07 13:40:05

경찰수사 진행 중 당분간 영내 생활

[부안=뉴시스] 최정규 기자 = 7일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안전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3.08.07.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내 여자 샤워실을 훔쳐 봤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외국인의 퇴소조치가 결정됐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은 영내에서 생활하게 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은 7일 오전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조치가 됐으며, 경찰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경미한 사안'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어제 (제가) 언급한 경미한 사안이라는 표현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서도 건조물 침입으로 보고 있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잼버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해당 외국인 남성에 대해서는 퇴소조치 결정됐다"며 "다만 경찰이 수사 중이어서 임의로 퇴소할 수 없고 조사를 마친 후 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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