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온열질환 사망자 속출…7~8월에만 5명

기사등록 2023/08/07 11:21:02

대부분 60~90대로 노년층, 논밭에서 일하던 중 발생

부여, 서천, 아산 등 도내 4명·전북 익산 주소지 1명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낮 온도가 35도를 웃도는 가운데 충남지역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가장 뜨거운 낮시간에 논밭에서 일하던 중 열사병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7~8월 사이 충남지역의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모두 4명이다. 다만 전북 익산시에 주소지를 둔 사망자 1명이 있어 합치면 5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부여군에서 지난달 1일 오후 5시 55분쯤 논밭에서 일하던 70대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께 서천군 논밭에서 일하던 90대와 다음날 오후 6시 30분께 같은 서천군 한 야산에서 일을 하던 6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다만 주소지가 전북 익산이어서 충남 사망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또한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 서천군 논밭에서 일하던 80대와 지난 3일 오후 1시 2분께 도로 위를 걸어가던 70대가 각각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원인은 열사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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