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순천갯벌…순천, 세계유산도시로 자리매김

기사등록 2023/08/06 09:18:46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서 열린 '2023세계유산축제 선포' 성황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 알리고 미래 세대 전달 의지 엿보여

[순천=뉴시스] 전남에서 처음으로 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선포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세계유산축전 선포식을 통해 '선암사'와 '순천 갯벌'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세계 유산도시로 자리매김했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 갯벌'의 선포식이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 이재근 축전추진위원장, 선암사 주지 등 순천시 관계자와 문화재청 및 한국문화재재단 등 정부 단위 참석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선암사 대각암의 범종을 순천만습지로 옮겨 타종 세리머니가 열렸으며, 선암사에서 순천 갯벌로 이어지는 울림을 통해 자연과 문화, 연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주제공연은 지역예술인들이 나서 순천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와 미래세대에 전달하려는 연결의 의미를 담아냈다.

선포식은 자연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순천 세계유산만이 가지는 탁월한 가치를 선보임으로써 세계 유산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을 받았다.
[순천=뉴시스] '2023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 갯벌' 개막식, 선암사 대각암서 옮겨온 범종 타종.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8월 한 달간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처음 열리는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 갯벌’은 31일까지 순천의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 갯벌을 무대로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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