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자녀 의대생 구성…3년만에 상촌 다시 찾아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국가유공자 자녀 의료봉사단 소금회가 3년여만에 충북 영동군 상촌면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 눈길을 끈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자녀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소금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상촌면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의료봉사단 소금회는 국가유공자 자녀 중 의과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1986년 결성된 의료봉사 활동 단체다.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약대 재학생 등 4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상촌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 진료본부를 차렸다.
진료·약국·간호반을 운영하며 5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하고 건강을 보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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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받은 주민은 "농사일이 바쁘고 교통도 불편해 병원을 가기 힘들었는데 매년 동네를 찾아와 진료를 해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금회와 상촌면의 인연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촌면이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그해 상촌면 보건지소에 근무하던 소금회 회원이 태풍 피해로 인한 전염병 위험성을 다른 회원에게 알렸다.
이때부터 소금회의 상촌면 의료봉사 활동이 시작됐다. 이날 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여만에 다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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