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고 7건, 모두 균열…인명 피해는 없어
중대본은 지난달 29일 가동에 들어간 지 엿새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지진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이 중 경계일 때 중대본이 꾸려져 비상 1단계 근무를 하게 된다.
최고 단계인 심각은 우리나라 지역에서 규모 5.0 이상 또는 최대진도 Ⅵ(6)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거나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일어난 후 피해 확대가 예상돼 범정부적 대처가 필요할 때 발령된다. 이 경우 중대본은 비상 2, 3단계로 격상 운영하게 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5월15일 오전 6시27분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같은 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오후 7시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나자 3분 뒤인 오후 7시10분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었다.
중대본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한 지진 피해 신고는 총 7건이다. 장수군 5건, 진안군 2건이다. 모두 건축물과 주택 담장, 외부 화장실 등에 금이 갔다는 균열 신고였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총 52건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대본이 해제됐지만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인 만큼 상황관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