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난동, 무고한 시민에 테러"
"SNS 협박문자 올라와…진압 장비 휴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SNS 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했다.
전날 경기 성남시 서현역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량으로 보행자 다수를 치고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교통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14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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